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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25일 _ 조욱현 토마스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0-25 조회수 : 97

복음: 루카 12,54-59: 법정으로 가는 길에서 화해하도록 힘써라. 

 

예수께서는 날씨를 미리 알고 폭풍을 예고할 수 있는 사람이면, 장차 일어날 중요한 일을 마음의 눈으로 보라고 하신다. 중요한 일이란 마지막 시대에 만인의 구원을 위해 당신을 희생으로 바치시는 것이다. 위대하고 값진 구원의 수난이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루어진다. 이제 그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문이 활짝 열리고 그들은 넘치는 행복을 누릴 것이다. 복음의 재판관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님께서는 우리 목숨이 다하기 전에 죄와 형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는 모두 죄를 지은 자들이다. 아직 재판관에게 가기 전에, 즉, 살아있을 때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를 온갖 빚과 형벌에서 자유롭게 해 주고, 온갖 두려움과 번민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주님의 은총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더러움을 씻지 않으면, 재판관 앞에 서서 판결을 받고, 피할 수 없는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인간은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는다. 

 

살아있는 동안에 죄를 벗어버리고 변화되지 않으면 우리의 죄가 오백 데나리온이건, 오십 데나리온이건 탕감받을 자격이 없다. 우리는 감옥에 갇혀 징벌을 받는 것으로 빚을 갚아야 할 것이다. 거기서 마지막 한 푼까지 갚지 않으면 결코 나오지 못할 것이다. 진정한 변화를 우리가 살아있을 때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 형벌을 면해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시다. 우리가 변화하지 않아 하느님께 죄를 짓게 되면 우리를 재판관에게 넘겨 재판관이 우리를 옥리에게 넘기게 하는 고발자는 누구일까? 우리는 빨리 그를 찾아 합의를 봐야 한다. 그 고발자는 바로 하느님 말씀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며 올바로 살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 죄를 즉 빚을 지지 않는다.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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