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평화를 위한 기도 촉구
작성자 : 수원교구
작성일 : 2003-02-12
조회수 : 1184
교황, 평화를 위한 기도 촉구
바티칸, 2003.2.9. (VIS)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2003년 2월 9
일 정오 삼종기도를 바치기 전에,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2월
11일이 세계 병자의 날임을 상기시키시며, "평화의 커다란 은총"을 위하
여 기도하라고 당부하셨다.
"세계 병자의 날은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에 거
행합니다. 이 날은 교회 공동체가 병들고 고통받는 형제 자매들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하며, 변함없는 헌신으로 봉사의 임무를 다하도록 의료인
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는 뜻깊은 기회입니다. 올해 병자의 날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대성전에서 거행될 것입니
다."
교황님은 이어서 중동의 긴장 사태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전세계
가 우려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모두 주님께 평화의 커다란 은총을 간청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가 교황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 새 천년기를 시작하면서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도
전들은... 하늘 높은 곳에서 오는 개입만이 어두운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게 합니다'(40항). 요즈음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기도 모임이 열
리고 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그들을 격려하며, 모든 신자들이 묵주를
들고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성모님의 전구를 간청하도록 촉구합니다. '평
화 증진을 자신의 의무로 여기는 사람은 반드시 묵주기도를 바칩니다'(6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