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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복음화의 초석이 되다_중앙본당 설정 70주년 기념미사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0-08 조회수 : 690



1954년 9월 7일 설립되어 안양・군포・의왕 지역 복음화의 ‘초석’이 된 제2대리구 중앙본당(주임 김형중 그레고리오 신부)이 설정 70주년을 맞아, 10월 6일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제2대리구장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미사에는 신자 600여 명이 참례했으며, 미사 중에는 75명(초등부 12명, 성인 63명)에 대한 견진성사도 진행됐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을 통해 신자들에게 ‘중앙본당의 발자취와 지역 복음화’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본당 설정 7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는 오늘, 본당의 역사를 만들어 가신 모든 ‘증거자’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리자.”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중앙본당 공동체가 복음화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으로 지역 사회의 복음화를 계속 이루어가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수원교구 가톨릭농아선교회 다솜회 회원 17명과 봉사자들이 미사 전례와 주님의 기도를 수어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 미사 후에는 모든 신자들을 위한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116에 위치한 중앙본당은 1954년 9월 7일 설립됐다. 하우현본당에서 분가하며 설립한 중앙본당의 초기 이름은 ‘안양중앙본당’이었다. 24평의 목조 건물에서 시작한 공동체는 1957년 7월 성당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성당 건축에 들어갔으며, 1958년 8월 20일에는 본당 축성식을 거행했다.

1956년에는 안양 지역 최초로 ‘안양중앙성당’ 부속 ‘안양유치원’을 개원하여 지역 사회 복음화와 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했다. 안양유치원은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다.


‘중앙본당’은 안양・군포・의왕 지역 복음화의 ‘초석’이기도 하다. 1975년 호계동본당을 분당한 것을 시작으로, 1978년에는 명학과 비산동본당을, 1983년에는 석수동본당을 분당했다. 이후 호계동・명학・비산동・석수동 본당에서는 오전동・관악・인덕원・호평・군포・목감본당이 분당했으며, 이 본당들은 또다시 안양・군포・의왕 지역에 각자 본당을 분가하여 모두 중앙본당과 ‘가족’이기도 하다.

교구 대리구제가 실시되던 2006년에는 ‘안양대리구 중심 본당’으로서 명실상부한 안양・군포・의왕 지역 복음화의 ‘중심’역할을 하였다.


설립 초기 ‘안양중앙’이었던 본당명은 1980년에 ‘장내동’으로 바뀌었으며, 1995년 9월 12일 ‘중앙’본당으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중앙본당의 역사 안에서 함께 한 사제는 주임 20여 명, 보좌 70여 명이다. 본당 출신 사제는 20여 명이며, 출신 수도자는 정확한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많다.


1993년 착공에 들어가, 2004년 10월 2일 봉헌한 현재 ‘중앙성당’은 ‘김영섭 건축가’의 작품이다. 건축가는 열악한 대지 조건 속에서도 ‘종교건물이 갖는 특수한 형태와 내부공간, 구조를 고민한 끝에 사각형의 대각선 사용을 기본으로 하는 건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쌍곡선 포물선면의 독특한 지붕은 성당의 존재감을 더하는 특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안양시 건축문화상(아름다운 건축물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앙본당의 주보성인은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마리아이며, 현재 8500여 명의 신자가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다. 


▴본당 설정 70주년을 맞이해 봉헌된 기념미사 중, 문희종 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이날 미사 중에는 신자 75명이 견진성사의 은총을 받았다. 문희종 주교가 견진성사자의 이마에 성유을 바르고 있다.


▴주임 김형중 신부가 70주년을 맞아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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