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근(대건 안드레아) 신부, 남수단에 파견
오는 6월 박정근(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남수단 해외 선교 파견을 앞두고, 1월 31일 오후 5시 수원교구청 5층 성당에서는 수원교구 2024년 ‘해외 선교사제 파견 미사’가 봉헌됐다.
해외 선교사제 파견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미사에는 박정근 신부의 가족과 동창 신부, 해외 선교 후원회 위원 등 약 80여 명이 참례했다.
미사 중 있은 ‘파견 사제 축복식’은 ▴파견 사제 소개 ▴파견 사제의 신앙 선서와 파견 서약 ▴안수와 축복의 기도 ▴십자가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축복식에서 박정근 신부는 교구장 앞에서 신앙 선서와 파견 서약을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주교단은 안수로써 박정근 신부를 축복했다. 또한, 이용훈 주교는 ‘사람들 앞에서 이 십자가를 받아 매는 선교사로 하여금 성자의 모습을 담도록 노력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축성한 십자가를 박정근 신부에게 직접 걸어주었다.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저도, 여러분도, 세례받은 모든 이는 언제나 선교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박정근 신부가 성실하게 주님의 사제로서,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성실히 살아갈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박정근 신부가 우리 교구 선배 선교 사제들의 좋은 전통을 잘 이어받아, 선교지에서 따뜻하고 겸손되이 아픈 이들을 위로해주는 사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수원교구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이성효(리노) 주교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성효 주교는 ‘박정근 신부는 주님이 주신 선교 사명을 실천에 옮기려고, 우리를 대신해 남수단으로 떠난다.’면서 “박정근 신부가 기쁘게 선교에 임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정근 신부는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교지 사람들과 동행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또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2015년 12월 4일 사제품을 받은 박정근 신부는 영통영덕·신장 본당 보좌, 대야미 본당 주임으로 사목했으며, 2023년 6월부터 해외 선교 파견을 위해 어학연수와 현지 적응 등 연수를 하고 있다.
박정근 신부가 오는 6월 남수단에 정식으로 파견되면, 수원교구에서 남수단에 파견한 사제는 총 3명이 된다. 남수단에는 김기성(미카엘), 손명준(마르코) 신부가 선교 사제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수원교구에서는 박정근 신부가 파견될 남수단을 비롯해, 잠비아(3명), 페루(2명), 칠레(4명), 북미주(5명)에 선교 사제를 파견하고 있다. 남수단, 잠비아, 페루, 칠레는 피데이도눔 사제로, 북미주(미국, 캐나다)는 교포사목 형태로 파견되었다.
▴박정근(대건 안드레아) 신부
▴신앙선서
▴축복의 기도
▴십자가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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