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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원교구 역사를 함께한 노사제, 하느님 품에 잠들다_수원교구 임충승(시몬) 신부 선종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5-01 조회수 : 1365



지난 4월 29일 선종한 천주교 수원교구 故임충승(시몬) 신부 장례미사가 5월 1일(월) 오전 10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장례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과 유가족,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신부님께서는 수원교구 역사인 60년에 가까운 사제 생활 58년을 우리 교구와 교우들을 위해 헌신하셨다.”면서, “우리 교구민들은 신부님께서 보여주신 사목적 헌신과 열정, 교회와 신자 사랑의 마음과 정성을 길이 기억하며 감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례미사 중 고별식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했다.



고별식에서 동창 대표로 고별사를 한 최경환(마티아) 신부는 임충승 신부를 불러보고는 “대답이 없군. 진정 주님께서 불러가신 모양이군.”이라는 말로 친구이자 동료 사제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임충승 신부가 살아온 인생 여정을 언급하며 “모든 괴로움과 아픔을 굳건히 이기고 주님의 훌륭한 사도로 살아온 58년, 누구보다도 훌륭하고 멋진 삶을 살았다.”면서, “이렇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아가는 임충승 신부를 주님께서 두 팔을 벌려 안아주셨으리라고 믿는다.”는 말로 고별사를 끝맺었다.




장례미사가 끝난 뒤 안성추모공원 성직자 묘역에서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주례로 ‘무덤 축복식 및 하관 예식’이 이뤄졌다. 故임충승 신부는 동료 선·후배 사제가 잠들어있는 성직자 묘역에서 평소에 그토록 사랑하던 하느님의 품에 영면했다.


故임충승 신부는 1938년 10월 27일 황해도 은율군 이도면 고정리에서 출생했다. 1965년 사제로 서품된 후 1966년 북수동 본당에서 보좌로 사제 생활을 시작해 미양·발안·고색동·화서동·안성·단대동·비산동 본당 주임을 거쳐, 마지막으로 신장 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1987년 9월부터 1992년 2월까지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임했다. 故임충승 신부는 2004년 10월 1일 일선 사목에서 물러나 성사 전담 사제로서 생활하다 2023년 4월 29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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