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서약식 거행
·성소에 대한 자신의 응답을 새로 다짐하는 자리
예비신학생들이 자신의 성소에 대해 묵상하고,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인 ‘예비신학생 서약식’이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10월 16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지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3년 만에 열린 ‘제16회 수원교구 예비신학생 서약식’에는 예비신학생 536명, 지원반 33명, 여자 수도 성소자 111명을 포함하여 교구 신학생과 가족, 각 본당 성소분과장 등 총 1030여 명이 참석했다.
서약식에서 예비신학생들과 여자 수도 성소자들은 하느님의 길을 걷는 여정에 하느님께서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며, 예수님처럼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믿음, 희망,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시 한번 굳건히 다짐했다.
미사 중 이뤄진 서약식에서는 배지 수여와 안수 및 축복기도가 진행됐다.
중등부 학생에게 부제들이 은배지를, 고등부 1학년에게 이성효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금배지를, 고등부 2학년 학생들에게는 십자가 목걸이를 수여했으며, 여자 수도 성소자에게는 성소 담당 수녀가 배지를 수여했다. 지원반 34명에게는 미사 후에 선물을 수여했다.
이성효 주교와 성소국장 이상용(요한 크리소스토모) 신부, 교구 사제단이 지원반을 위해 안수를 한 후, 이 주교는 교회 앞에서 부르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힌 예비신학생과 여자 수도 성소자를 위해 축복기도를 바쳤다.
▲성소국장 이상용 신부가 안수를 하고 있다.
이날 교구 신학생들은 예비신학생과 여자 수도 성소자를 위해 축가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불러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예비 신학생들과 예비 수도자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모님과 본당의 성소 분과 모든 봉사자에게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서약식을 통해 풍성한 은총으로 하느님의 축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예비 신학생들과 예비 수도자들을 위해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