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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원교구, 광주시와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협약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8-23 조회수 : 1542

천주교 수원교구, 광주시와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협약

 

·남한산성~천진암 광주 순례길 조성사업 본격 추진

·전체 7코스 중 메인1코스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조성 협약

·이달 26일 오후 2,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협약식 열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경기도 광주시(시장 신동헌)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이달 26일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 체결은 수원교구와 광주시가 협력해 천주교 관련 역사적 명소인 천진암 성지와 남한산성 성지 일대에 조성하는 명품 순례길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이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순례길 조성과 관리, 성지 순례 활성화와 이 순례길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남한산성에서 천진암 일대를 잇는 광주 순례길은 총연장 121.15km, 전체 7코스이다.

이 중 수원교구와 광주시가 협업하여 발전시킬 제1코스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18세기 천주교 신앙 운동의 본거지로 잘 알려진 천진암 성지와 신해박해·신유박해·기해박해·병인박해에 이르기까지 약 300여 명이 순교한 남한산성 성지를 연결하는 32.5km 구간의 순례길이다.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은 오는 202212월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천진암로 보행로 조성·테마길 조성 등 순례객들이 더욱 편리한 순례를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 순례길의 코스 구성은 종교의 화합·마음의 정화를 주제로 한 1코스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을 비롯하여 2천년 경기·광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2코스 역사순례길경기도 문학인과 여성 문학을 알려주는 3코스 문학순례길아픔의 역사·여성 인권을 느낄 수 있는 4코스 인권순례길아픔을 치유하고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5코스 치유순례길꽃길·광장 사잇길을 조성하는 6코스 자연순례길생태·경관을 선보이는 7코스 경관순례길로 조성된다.

 

광주시에서는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을 조성하며 그 일대 우수한 주요 관광자원과도 연결하여 종교·역사·문화·자연이 함께하는 광주만의 특색있는 명품 둘레길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과 청석공원·허난설헌의 묘소·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팔당물안개 공원·경안천 습지생태공원·신익희 생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패스포트·스카프·스탬프투어 등 순례길 스토어를 운영하고, 남한산성 문화제와 퇴촌토마토 축제와 같은 지역문화제와도 함께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방문도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1203에 자리한 천진암 성지(전담 송병선 신부)는 한국 천주교회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춧돌 역할을 한 곳이다. 이곳에서 학자와 젊은 선비들이 천주교 교리를 연구하는 천진암 강학회를 열어 유교 학문을 신앙적 차원으로 발전시켰다. 천주교 신앙 진리를 찾고 실천했던 천진암 옛 터에는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 5위인 이벽, 이승훈, 권일신, 권철신, 정약종의 묘소가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63-58에 위치한 남한산성 성지(전담 김유곤 신부)는 광주 유수(留守)의 치소(治所), 포도청과 여러 관청이 자리한 여건으로 박해 때마다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끌려와 순교한 곳이다. 신유박해 때 한덕운이 최초의 순교자가 됐으며, 기해박해를 거쳐 병인박해 후기까지 70년간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 교수, 장살 등의 방법으로 순교 당한 신앙 순교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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