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평화의 날 미사
새해 첫날인 2020년 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자 가톨릭교회가 정한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미사가 조원동 공동주교좌성당(주임 양형권 바오로 신부)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교구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미사는 6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해 새해를 축하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가톨릭교회는 1968년 바오로 6세 교황에 의해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지정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인용하면서 교회가 다시 매력을 회복하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인내와 신뢰 속에서 화해와 평화의 여정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 주교는 “가톨릭교회가 가진 매력은 ‘하나인 교회’, ‘한목소리로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전례이고 이러한 잃어버린 매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는 언제나 꾸준히 이룩해 나가야 하며,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서로 다른 견해와 이념을 뛰어넘어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가톨릭교회”라며, “우리 교회가 하나라는 것을 이 사회에 보여준다면 매력적인 전망을 이 사회에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사 중에는 새해를 맞아 교구 주교단과 조원동 본당 신자 대표단의 신년 세배식이 있었다.
이어진 새해 덕담에서 이용훈 주교는 테살로니카 1서 말씀을 강조하며 주님께 영광 드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1테살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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