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조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려
전 신부, "기도의 궁극적 목적은 사랑이신 하느님과 같은 사람이 되는 것”
제1대리구 조원동주교좌본당(주임 전삼용 요셉 신부)은 4월 10일 성당에서 「더 높은 기도」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 콘서트는 지난 2월 출간한 전삼용 신부의 신간 「더 높은 기도」(전삼용 신부 지음/288쪽/하상출판사/1만4000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 높은 기도」는 기도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하느님의 본성인 ‘사랑’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소리기도, 묵상기도, 관상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또 전통적인 영성의 단계인 정화, 조명, 일치를 어떻게 따라야하는 지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북 콘서트 중에는 전 신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외에도 이미 책을 읽은 독자들의 소감들을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또 찬미도 곁들여 함께 노래로 기도하기도 했다.
전 신부는 이날 북 콘서트를 통해 “믿음이 자라면 기도의 방법도 나아가야 하는데, 해오던 기도가 전부인 것처럼 바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를 들어 초등학생 때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는 기도문을 보면서 읽었다면, 커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만으로도 1시간 동안 거기에 잠겨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묵상기도를 하다가 새로운 것을 깨달았을 때 느끼는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랑이신 하느님과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기도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