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유 축성 미사’가 3월 28일 오전,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기념하여, ‘성유 축성 미사’ 중에 사제들은 수품 때의 서약을 공적으로 새롭게 함으로써 주교와 사제들의 일치를 재확인한다.
또한, 1년 동안 사용할 병자 성유와 예비신자(성세) 성유, 축성(크리스마) 성유를 축성하게 된다.
미사 중에는 올해 사제 수품 50주년(금경축)과 25주년(은경축)을 맞이하는 사제들을 위한 축하식도 마련됐다.
▴성유 축성 미사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주님께서 사제직을 제정하신 날을 맞아, 모든 사제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사제 수품 60주년을 맞는 최윤환 몬시뇰과 50주년을 맞는 한상호·김영배·조원규 신부, 25주년을 맞이한 사제들에게는,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기쁘고 보람 가득한 사제 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또, 강론을 통해 ‘교구 사목교서’의 내용을 나누자고 한 이용훈 주교는, ‘교서는 통합 사목을 위한 기본 원리를 시노달리타스의 구현으로 본다.’며, ‘영적 체질 개선, 생태적 회개, 청소년 사목’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앞으로 3년간 교구 구성원 모두가 친교의 삶을 살아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제 성유 미사’ 중에는 사제들이 주교와 사제단의 일치의 표시로 ‘사제 수품 갱신 서약’을 하게 된다.
▴사제 수품 25주년(은경축)을 맞이한 사제들(첫 줄)과 사제단이 서약을 하고 있다.
▴교구장 주교에게 성유가 전달됐다. 왼쪽부터 축성(크리스마) 성유, 병자 성유, 예비신자(성세) 성유
▴교구장 주교가 ‘그리스도의 향기(2코린 2,15)’의 표지로서 발삼 향료를 올리브 기름과 섞어 크리스마 성유를 만들고 있다.
▴1999년 사제로 서품돼 ‘은경축’을 맞이한 최종환(미카엘)·조한영(야고보)·이상용(요한크리소스토모)·임유택(바오로)·박경훈(요셉)·양기석(스테파노)·이재웅(다미아노)·지철현(대건안드레아)·이헌수(요셉)·조기영(안드레아)·임재혁(토마스아퀴나스)·박현창(베드로) 신부가 교구장 주교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은경축 사제 대표로, 양기석 신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기석 신부는 ‘선·후배 신부들과 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지난 사제생활의 부족함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저희들에게 주어진 사제의 삶 동안에 하느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겸손하고 기도하고 행동하는 사제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금경축을 맞이한 한상호, 조원규 신부에게 후배 사제들이 꽃다발을, 교구장 주교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김영배 신부는 건강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상호 신부는 지난 50년의 사제의 삶을 그림으로 비유하면서, ‘주님께 보여드리기에 부족한 그림을 그렸지만 주님께서는 격려해주시며 오늘 새로운 종이를 주셨다. 앞으로 주님 보시기에 흡족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왼쪽부터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박찬호 신부, 한상호 신부, 이성효 주교, 이용훈 주교, 최덕기 주교, 문희종 주교, 조원규 신부, 최윤환 몬시뇰, 변기영 몬시뇰
▴사제 수품 25주년(은경축) 사제단 단체사진
[성유 축성 미사 이모저모]
▴미사 전, 정자동 주교좌성당 1층에서 주교단이 사제단을 맞이하고 있다.
▴한상호 신부, 조원규 신부가 신학생들이 부르는 축가를 듣고 있다.
▴은경축 사제들이 후배 사제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축성된 성유는 미사 후 작은 병에 담겨, 사제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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