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안산성안나성당에서 봉헌된 발걸음 미사 중 찬양사도들이 성가를 부르고 있다.
교구 찬양사도협의회(회장 김정석 안드레아, 영성지도 황재원 제노 신부, 이하 협의회)는 3월 9일 오후 7시30분 제2대리구 안산성안나성당에서 발걸음 미사를 봉헌했다.
협의회는 해마다 발걸음 미사를 통해 교구 내 본당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생활성가를 찬양사도들이 직접 전례 안에서 선보이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자들에게는 미사와 함께 찬양사도들의 공연을 전하며 생활성가를 보급하고, 전례봉사 기회를 통해 찬양사도들을 양성·파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걸음미사는 팬데믹으로 비대면, 혹은 교구청에서만 열리던 발걸음 미사가 오랜만에 본당을 찾아간 자리였다.
황재원 신부가 주례한 이날 미사는 사순 제4주일의 의미를 담아 입당성가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시작으로 전례에 걸맞은 여러 생활성가들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사순 제4주일의 입당송은 ‘즐거워하여라’로 시작해, 부활의 기쁨을 미리 준비하는 장미주일로도 불린다.
또 미사 중에는 본당 주임 남승용(십자가의 요한) 신부가 고해실에서 성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고해성사를 주기도 했다.
황 신부는 강론을 통해 “팬데믹으로 오랜 시간 교구청에 머물면서 준비해 오다가, 오늘 첫 찾아가는 발걸음 미사를 봉헌했다”며 “발걸음은 꼭 미사가 아니더라도 작은 콘서트 형식으로도 찾아갔고, 앞으로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6월 2일, 8월 25일, 11월 30일 교구청에서 발걸음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참례를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