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지난 한 해 우리 교구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한 해 동안 펼쳐진 많은 일 중 주목할 만한 10가지 뉴스를 되돌아본다.
1. 교구 설정 60주년
올해는 교구가 설정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였다. 교구는 10월 6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또한 교구는 각 기관·단체가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서 교구 설정 60주년을 기념해왔고, 온라인 공간에 디지털 아카이브 ‘천주교 수원교구 기록관’을 제작해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전시’를 열었다.
2. 사이버성경학교 설립 10주년
설립 10주년을 맞는 사이버성경학교(cyberbible.casuwon.or.kr)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0주년 이벤트를 여는 등 더 많은 이들이 사이버성경학교를 통해 성경에 맛들일 수 있도록 초대했다. 제27차 교구 성경잔치도 사이버성경학교 시스템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6400여 명이 함께하는 성대한 잔치로 펼쳐졌다.
3. 미디어 자문기구 ‘홍보위원회’ 발족
교구는 다변화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를 활용한 복음화 사업을 촉진하고자 교구 홍보위원회를 발족했다. 홍보위원회는 제1차 교구 홍보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교구 커뮤니케이션 체계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4. 미리내성지·구산성당 문화재 등재
미리내성지 내에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이 3월 15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이어 3월 28일에는 제2대리구 구산성당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선정됐다. 이로써 교구 내 등록문화재는 ▲안성성당 ▲수원 구 소화초등학교 ▲고초골공소 ▲하우현성당 사제관 등을 비롯해 모두 6개가 됐다.
5. 제1대리구 북수동본당 100주년 기념미사
교구에서 6번째로 긴 역사를 지닌 제1대리구 북수동본당은 11월 19일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본당은 또 5월 20일 성당 내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여는 등 교회 안팎으로 100주년의 기쁨을 나눴다.
6.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 법인 설립 25주년
교구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가 법인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대건청소년회는 이를 기념해 1월 14일 교구청 2층 대강의실에서 설립 25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9월 21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7. 잠비아·페루에 사제 파견
교구는 1월 11일 교구청 성당에서 2023년 해외 선교사제 파견 미사를 거행하고 신종태(라우렌시오) 신부와 차명준(헨리코) 신부를 각각 잠비아 은돌라교구와 페루 시쿠아니교구로 파견했다. 현재 아프리카 남수단·잠비아, 남아메리아 칠레·페루에 교구 사제들이 피데이도눔 사제로 선교하고 있다.
8. 제1회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
교구 노인대학연합회는 6월 30일 제2대리구 오전동성당에서 제1회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를 실시했다.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교구 내 시니어 성가대들이 성가를 선보이는 자리다. 교구 노인대학연합회는 앞으로도 시니어 성가대 합창제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9. 제1회 교구 여성의 날
교구 여성연합회는 9월 21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 제1회 여성의 날 행사를 열고, 특강, 공연, 미사 등을 통해 교회 내 활동하는 여성 신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교구 60주년인 올해 마련된 첫 여성의 날 행사로 여성들이 소명 의식을 확인하고 교구 공동체도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0. 교구 2024년 사목교서 발표
전례력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 12월 3일 대림 제1주일을 맞아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사목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발표했다. 이번 사목교서는 2024~2026년 교구 사목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이 주교는 특별히 교구 복음화를 위한 통합사목에 역량을 모으길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