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리구 공도본당(주임 함상혁 프란치스코 신부)은 10월 22일 단내성가정성지에서 어농성지까지 약 8㎞ 구간 전 신자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했다.
본당은 코로나19로 지친 본당 공동체가 마음을 합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전 신자 도보성지순례를 준비했다.
본당은 도보성지순례에 앞서 본당 내 27개 구역을 5개월에 걸쳐 매주 구역미사를 봉헌하며 공동체 활성화에 주력했고, 이 후속작업으로 각 구역마다 조를 편성해 이번 도보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이런 노력으로 이번 순례에는 유모차를 탄 어린이와 함께한 가족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과 청년, 장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본당의 전 연령층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함상혁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본당의 날을 대신해 이렇게 마련한 성지순례가 사목회와 봉사자 분들의 많은 노력으로 참으로 멋진 순례가 됐다”면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가족이나 단체가 도보로 순례를 하며 순교자들의 삶과 정신을 본받고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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