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분당야탑동성당에서 부모밴드 ‘라 파밀리아’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라 파밀리아 제공
제2대리구 분당야탑동본당(주임 김진우 베드로 신부) 부모밴드 라 파밀리아(la familia, 단장 김정현 안토니오)가 창단 1주년을 맞아 6월 23일 오후 7시30분 분당야탑동성당에서 ‘라 파밀리아와 함께하는 제1회 찬양의 밤’을 펼쳤다.
라 파밀리아는 본당 주일학교에 자녀를 둔 부모들이 2022년 8월에 구성한 밴드다. 라 파밀리아는 매월 셋째주 주일 4시 초·중·고등부 미사 ‘완두콩 가정미사’에서 미사 반주자로 봉사하고 있다.
라 파밀리아는 이날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시편 47,7)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공연 중에는 떼제성가를 시작으로 ‘이 시간 너의 맘속에’, ‘항상 감실 안에 계신’, ‘나의 주님 나의 구원자’, ‘딜레마’, ‘사랑한다는 말은’ 등을 선보이며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라 파밀리아에서 드럼을 맡은 이일주(토마)씨는 “라 파밀리아는 순수 아마추어로 각기 본당에 자녀를 둔 부모 7명으로 구성, 각자의 음악적 탈렌트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사의 반주자로서 봉사해오고 있다”면서 “그간 매월 1회 가정미사 때 미사반주는 물론 2022년 본당 송년음악회에 출연했고 1주년을 즈음해 찬양의 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임 김진우 신부는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노래 한 곡, 한 곡마다 왜 그 음악을 선택했는지 신앙을 담아서 표현해줬다”면서 “하느님은 특별한 누군가에게 오시는 것이 아니고 일상 안에서 편하게 늘 함께하시는 분이구나 느끼게 해줬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