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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수원교구 발달장애인선교회 창립 25주년 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1-02 조회수 : 828

10월 30일 교구청 지하강의실에서 이성효 주교(왼쪽에서 네 번째), 김창해 신부(이 주교 왼쪽), 김길민 신부(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관계자들이 교구 발달장애인선교회 창립 25주년 감사미사를 마치고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지난 25년간 교구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돕고, 신앙의 지지대 역할을 해준 교구 발달장애인선교회(전담 김길민 크리스토폴 신부) 창립 25주년 감사미사가 10월 30일 교구청 지하강의실에서 봉헌됐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한 이날 미사는 교구 장애인사목위원회 위원장 김길민 신부와 교구 사회사목국장 김창해(요한 세례자) 신부가 공동으로 집전했다. 미사에는 한국가톨릭발달장애인부모회 홍기향(베로니카)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교구 장애인사목위원회 산하 농아·시각·지체장애인선교회 회원과 봉사자, 장애인사목에 협조하는 수도자들도 함께해 창립 25주년의 기쁨을 나눴다.

미사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 중에는 발달장애인선교회를 위해 기여해온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발달장애인들이 각자 부모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는 ‘효도꽃 드림’ 행사가 마련됐다. 또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가족 등이 꾸민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미사 중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발달장애인선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느님께 기도하는 장애인 교우들의 모습에 교구장 주교님을 대신해 감사를 전하고 함께 기뻐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길민 신부는 환영사를 통해 “발달장애인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살아가기 쉽지 않아, 다른 장애와 달리 본인도 부모, 가족도 많은 희생을 해야 한다”며 “발달장애인들에게는 특별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고, 오늘 미사도 이런 관심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교구 발달장애인선교회는 1997년 1월 창립됐다. 장애인 그룹홈 ‘미리암’의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시설 운영과 관련해 모임을 시작하면서 창립한 선교회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유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발판이 돼왔다.

10월 30일 교구청 지하강의실에서 이성효 주교가 교구 발달장애인선교회 창립 25주년 감사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11-06 [제3317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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