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김수은 수녀(가운데)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이 경기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우수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 이하 복지관)이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가 주관한 2022년 경기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우수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7월 5일 누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내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복지관은 ‘똑똑하게 배우는 키오스크(Smart Kiosk)’ 콘텐츠를 출품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는 15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졌다.
이 콘텐츠는 광명시가 2020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를 선언하고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을 확대해 가는 상황에서 복지관이 이에 발맞춰 기획한 내용이다. 광명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지원사업이기도 하다.
대상을 받은 ‘똑똑하게 배우는 키오스크(Smart Kiosk)’는 정보 접근성 증대를 통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연구됐으며, 지난 2021년 신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은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중점적으로 활용한 모바일 교육으로 키오스크 활용을 돕고 있다. 이는 키오스크라는 콘텐츠로 일상의 소소한 변화가 많은 상황에서, 장애인 이용자들이 스스로 주문해보고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교육 담당자들은 “사용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장애인들이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은 수녀는 “이 콘텐츠는 실제로 매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열심히 교육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더 많은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