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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심순화 화백 ‘예수님의 생애’ 지상전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25 조회수 : 1336

한국적 이미지로 재탄생한 성경 장면들 만나보세요



작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심순화 화백. 심 화백은 5월 15~27일 수원성지 내 뽈리화랑에서 ‘예수님의 생애’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5월 15~27일 수원성지 내 뽈리화랑에서는 심순화(가타리나) 화백의 성화 초대전이 열렸다. ‘예수님의 생애’를 주제로 마련된 전시에서는 심 화백이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수원주보 1면에 게재한 주간 복음 말씀 성화를 비롯한 85점이 선보였다. 심 화백 고유의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이미지 속에 구현된 성경 속 장면들은 보는 이들을 더욱 특별한 예수님의 발자취 속으로 이끌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심 화백이 수원주보에 성화를 그리는 기간은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은 고통 속에서 위로를 필요로 한 시기였다. 전시 작품들에는 그런 세상의 아픔을 품어 안는 위로자이신 예수님, 아픈 양들을 다독이시는 착한 목자 예수님 모습이 배어있다. “고통 안에서도 예수님이 더 가까이 계신다는 희망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는 심 화백은 “그림을 그리는 3년의 여정은 말씀을 가깝게 체험하는 은총과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위로’와 ‘행복’ 등 복음 속 장면들을 주제별로 다시 그려보고픈 마음이 있다”고 말한 심 화백은 “부족하지만 제 그림이 위로로 다가갈 수 있다면 그것이 보람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과 홍보국(국장 김승만 마르코 신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 수익금은 전액 우크라이나 돕기에 쓰인다. 주요 작품들을 지면으로 만나본다.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착한 목자’, ‘예수님 부활’, ‘참 행복’, ‘아기 예수님 탄생’, ‘착한 목자’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5-29 [제3296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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