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리구 보라동본당(주임 방상만 베드로 신부)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본당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를 이웃 사랑 실천으로 이어가는 ‘용인시민 200명에게 희망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본당이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용인시민 200명에게 희망을’ 프로젝트는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이웃 돌봄을 활성화하는 캠페인이다. 방상만 주임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올해 본당 설립 20주년의 기쁨을 공동체 안에서만 누리기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내 이웃과 나누기로 뜻을 모은 것이 계기가 됐다. 본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1억 원을 모금, 연말에 용인시와 함께 발굴한 지역 내 차상위 계층 200명에 각 50만 원씩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는 ‘함께하는 본당’과 ‘자선기금 모금’ 두 가지 실천방식으로 진행된다.
‘함께하는 본당’은 본당 활성화 방안이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코로나19로 느슨해진 본당 신자들의 신앙을 다잡고 공동체 활동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획했다. 2월 20일부터 시작한 사순 시기 평일미사 참례 운동 ‘도전 40일!’도 ‘함께하는 본당’ 활동의 일환이다.
‘자선기금 모금’은 공연 수익금, 헌금 봉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기금 마련 활동이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미사 중에 내는 2차 헌금을 자선기금으로 모금 중이다. 4월에는 주님 부활 대축일을 기념해 성당에서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공연을 열 예정이다.
방상만 주임신부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워졌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어려운 이웃을 향해 손을 내미는 게 교회 공동체의 역할”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구성원들이 서로 용기를 가지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