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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주민자치위원회,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에 100만 원 전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3-11 조회수 : 1672

‘사랑 나눔’ 펼치는 교구 활동에 지역 사회도 힘 모았다


도시락 나눔 활동에 기부
나눔 위해 종교 넘어 협력


2월 17일 수원 장안구 파장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성금을 전달한 후 김창해 신부(가운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교구 홍보국 제공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이 매주 목요일 교구청 인근 저소득층 주민에게 전달하는 점심 도시락 배달이 지역에서 나눔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17일 도시락이 배달되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설정수, 이하 위원회)는 사회복음화국을 찾아 사랑의 도시락 후원기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파장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일동이 마련한 기금 10만 원도 함께 전했다.

설정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파장동의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애쓰는 교구와 도시락 만들기에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금을 전달한 위원회는 직접 사회복음화국을 방문해 도시락 나눔 사업에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설 명절 선물 등 특별한 도시락 전달 때 도움을 주었던 위원회는 김창해 신부로부터 도시락 사업과 교구와 행정기관 간 상호 협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시락 사업 진행의 순조로운 정착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사회복음화국은 2021년 2월 25일부터 사목교서의 구체적 실현 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 독거 어르신을 포함한 40가구에 매주 목요일 따뜻한 점심 끼니를 제공하고 있다.

200여만 원의 출자금으로 시작한 도시락 배달은 교구민들의 후원과 봉사가 더해져 지난 3월 3일까지 총 42차 도시락 나눔을 진행했다. 50여 명 봉사자들은 여섯 팀으로 나눠 조리와 도시락 이동, 식재료 이동, 수거 및 설거지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세 팀으로 이뤄진 조리팀은 배달이 진행되는 매주 목요일 오전 8시경부터 준비 및 조리를 시작한다.

코로나19로 더욱 삶이 어려워진 가난한 이웃을 찾는 작업으로 호평받는 도시락 나눔은 이렇듯 교구는 물론 지역에 나눔의 마중물로 자리 잡고 있다.
설정수 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문화가 지역사회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교 단체와 지역 사회 연계를 통한 어려운 주민 돕기’를 강조한 김창해 신부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 같은 지속적인 나눔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부는 또 “후원기금을 마련해 주신 파장동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꾸준한 나눔과 돌봄으로 파장동이 행복한 지역이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주 1회 40가구에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는 사회복음화국은 점차적으로 배달 횟수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3-13 [제3285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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