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리구 분당야탑동본당(주임 이종덕 신부)이 5월 30일 제2대리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김우영, 이하 제2대리구 평협) ‘형제사랑나눔’ 기금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이종덕 주임신부와 홍대건 보좌신부, 제2대리구 평협 김우영(안드레아) 회장, 분당야탑동·목감·송산새솔동·안산반월·위례성데레사·철산3동·황산본당 총회장 및 각 본당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분당야탑동본상이 지원한 기금은 6개 본당에 성당 신축 비용으로 500만 원씩 전달된다.
형제사랑나눔 기금은 제2대리구 평협이 2019년 이용기 신부 제안으로 평신도와 본당이 새 성당 건립에 어려움을 겪는 교구 내 본당을 함께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본당은 올해 4월 제2대리구 평협에 형제사랑나눔 기금 지원 의사를 전했고, 제2대리구 평협은 5월 초 회의를 거쳐 본당 현황과 경제적 사정 등을 고려해 총 6개 본당을 선정했다. 해당 본당들은 성당 신축 계획을 마련했지만 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성당을 신축한 황산본당은 부채 상환에 고심하고 있다.
이 신부는 전달식에 앞서 신자들에게 “천국의 열쇠를 얻는 데는 우리의 기도 뿐 아니라 나눔이 필요하다”며 “하늘의 보화를 쌓는데 나눔이 있음을 잊지 말고 어려운 형제들을 돕는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형제사랑나눔 기금이 지원받은 본당들에게 또 다른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제2대리구 평협은 형제사랑나눔을 계속 이어가 다른 본당에도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가톨릭신문 2021-06-06 [제3248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