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3대 수원교구장을 지낸 최덕기 주교의 '주교 수품 25주년 감사미사'가 지난 22일 수원교구청에서 봉헌됐습니다.
[VCR] 최덕기 주교의 주례로 봉헌한 이날 감사 미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와 교구청과 대리구청 사제단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습니다.
최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해나가기 위해서는 베드로 사도처럼 주님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신앙 고백, 그리고 주님을 끝까지 사랑하는 큰 사랑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덕기 주교 / 전 수원교구장>
"사도 베드로는 인간적인 약점과 주님 배반이라는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의 대표요, 주님의 지상 대리자가 되셨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의 정체성을 깊이 깨달은 분이셨고 예수님을 배반한 큰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사랑하셨던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
미사 후 축하식에서 이용훈 주교는 최덕기 주교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이성효 주교는 축사를 통해 "우리 교구 설정 당시와 비교해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덕기 주교는 이성효 주교와 함께 하모니카와 색소폰 합주로 '희망의 속삭임' 연주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1996년 2월 주교품을 받은 최덕기 주교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13년 동안 수원교구장으로 재임했습니다.
현재는 고초골 공소에 기거하면서 피정 지도를 통해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cpbc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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