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목)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2025년 천주교 수원교구 성유 축성 미사'에서는 사제 수품 50주년(금경축)과 25주년(은경축)을 맞이한 사제들을 위한 축하 행사가 열렸다.
1975년 사제로 수품돼 올해 금경축을 맞이한 사제는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와 방구들장(대건 안드레아) 신부, 윤민구(도미니코) 신부, 김광남(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다.
또, 수품 25주년 은경축을 맞이한 사제는 김동진(다니엘・당수동 본당 주임), 이정우(루카・과천 본당 주임), 김형태(바오로・정자꽃뫼 본당 주임), 정경진(다두・소사벌 본당 주임), 현정수(요한사도・오전동 본당 주임), 이그레고리오(그레고리오・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태진(베난시오・광문 본당 주임), 최규화(요한 세례자・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로, 2000년 1월 14일 사제로 서품됐다.
▴은경축 사제 (왼쪽부터) 현정수 신부, 최규화 신부, 김동진 신부, 김형태 신부, 김태진 신부, 이정우 신부, 정경진 신부. 이그레고리오 신부는 교정사목위원회 업무(교도소 방문)로 참석하지 못했다.
▴금경축을 맞은 사제들이 신학생들의 축하 노래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방구들장 신부, 김광남 신부, 최덕기 주교, 윤민구 신부
교구에서는 수품 때 한 서약을 공적으로 새롭게 하고 사도직의 소중함을 상기하며 기념하는 이날, 매년 금경축과 은경축을 맞이한 사제들의 수품을 기념하고 있다.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금경축 사제 대표로 '감사 인사'를 하며 "예수님의 제자로서 복음을 전하고 증거해야 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데에는 아직도 어설프고 어린 수준이라 마음이 떨린다."며, "교회의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 속에 살아온 50년이었기에 행복했었고 행복했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사제의 사명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는 일이므로 저희도 고해성사를 비롯해 사목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금경축 사제 대표로 최덕기 주교가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최덕기 주교는 '얼마전 선종한 두봉 주교님은 늘 기쁘고 당당하게 사시며, 돌아가시기전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앞으로 두봉 주교님의 삶을 본받아 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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