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 박찬호 필립보 신부) ‘2025년 직 수여식’이 3월 1일(토) 오후, 수원가톨릭대학교 대성당에서 열렸다.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원주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 사제단 공동주례로 거행된 ‘직 수여식’에서는 23명이 착의를 하고, 23명이 독서직을, 20명이 시종직을 받았다.
▴3월 1일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직 수여식’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며, “오늘 직 수여식을 한 신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착의식(着衣式을) 통해, 수원교구 17명, 원주교구 3명, 춘천교구 3명이 착의했다.
▴미사와 성사 거행에서 복음을 제외한 성경을 봉독하는 직무를 맡게 되는 독서직을 받기 위해, 신학생들이 주교단 앞에 서 있다.
이날 수원교구 17명, 원주교구 4명, 춘천교구 2명이 독서직을 받았다.
▴신학생들이 주교단 앞에 무릎을 꿇고 사제와 부제를 도와 제대에서 봉사하는 직무인 ‘시종직’을 수여받고 있다.
수원교구 11명과 원주교구 3명, 춘천교구 4명, 함흥교구 2명 등 총 20명이 이날 시종직을 받았다.
▴이날 ‘직 수여식’ 미사에는 사제단과 신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주교단이 미사를 마치며 장엄강복을 하고 있다.
착의식·독서직·시종직
▴‘착의식’은 성직자의 고유한 복장인 수단과 전례 및 성사 거행을 위해 착용하는 중백의를 수여하는 예식이다. 수단과 중백의를 입는 신학생들은 세상에 대하여 자신을 죽이고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교회를 위해 진리의 증거자와 사랑의 봉사자로 살 것을 다짐해야 한다(이찬우. "착의식, 『한국가톨릭대사전』 10권, 8041 참조).
▴독서직은 미사와 성사 거행에서 복음을 제외한 성경을 봉독하는 직무이다(『로마미사경본총지침』, 99항 참조). 독서직을 수여받은 신학생들은 말씀 봉사를 수행하면서 기도와 학문의 대상인 하느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라는 요청을 받는다(『사제성소의 선물』 72항 참조).
▴시종직을 받은 이들은 성찬 전례를 위해 제대와 거룩한 그릇을 준비하고 필요한 경우에 비정규 분배자로서 신자들에게 성체를 나누어 주는 임무를 맡는다(『로마미사경본총지침』 98항 참조). 시종 직무를 통해 이들은 성찬례와 공동체 안에서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의 신비에 더욱 깊이 참여하라는 요청을 받는다(『사제성소의 선물』 72항 참조).
사진.취재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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