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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직암선교후원회, 창립기념식 및 시노드 영성 피정 개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3-06 조회수 : 145

“교회와 복음, 그리스도인 삶 통해 드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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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교구청에서 열린 교구 직암선교후원회 제18회 창립기념식 및 시노드 영성 피정에서 김동원 지도 신부(제대 가운데)가 파견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한국교회의 기틀을 세운 하느님의 종 직암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 1742~1791)의 뜻을 기려 전교에 힘쓰는 수원교구 직암선교후원회(회장 황일권 루치아노, 지도 김동원 비오 신부)는 3월 1일 교구청에서 제18회 창립기념식 및 시노드 영성 피정을 개최했다.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의 복음화를 위한 시노달리타스(친교, 참여, 사명)-보시니 참 좋았다(창세 1,10)’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창립기념식 ▲첫 번째 강의와 조별 나눔 ▲두 번째 강의와 조별 나눔 ▲파견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파견 미사를 주례한 김동원 신부는 강론에서 “요즘 우리 인간들보다 훨씬 더 지능이 뛰어난 AI가 창조주 역할까지 빼앗으면서 사람들이 천주의 존재에 대한 인식과 신앙심을 잃어버렸다”며 “‘천주께서 늘 나를 바라보고 계신데 내가 어떻게 죄를 지을 수 있으며 어떻게 사랑을 실천하지 않을 수 있느냐’며 천주 현존에 대한 신앙을 굳건히 했던 우리 신앙 선조들의 영성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이어 “선교사를 파견하지 못하는 나라들도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1000여 명 정도의 선교사들이 해외로 나가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써 우리는 현대에서도 순교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파견 미사는 안산 생명센터에서 이주 사목을 담당하는 인도 출신 이명원(마이클) 신부가 함께 집전했다. 김 신부는 “다원주의 시대에 여러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을 넓히고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산 생명센터를 중심으로 이주민 사목 활동을 할 예정이므로 뜻있는 분들은 함께 참여해달라”며 “내년 창립 기념 미사는 각국에서 온 이주민 노동자들과 함께 봉헌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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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교구청에서 열린 교구 직암선교후원회 제18회 창립기념식 및 시노드 영성 피정에서 김동원 지도 신부(왼쪽)가 파견 미사 중 봉헌식을 한 선교사들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파견 미사 중 이어진 선교사봉헌식과 영성 강학 수료식에서는 선교사 세 명과 수료자 38명 중 대표 4명은 각각 증서를 받고 앞으로 선교 사명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피정을 시작하며 ‘선교는 마음의 일입니다’를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펼친 살레시오 교육사목센터 기획팀장 이창민(마르치아노) 신부는 “교회와 복음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야 하고 이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한다”며 “복음화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에서 시작되며 우리의 일상 자체가 가장 강력한 선교의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 신부는 강의 전 게임과 퀴즈, 노래와 율동으로 서로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강의로 ‘시노달리타스를 지향하는 친교, 참여, 사명의 자세’를 준비한 살레시오 교육사목센터장 유지훈(스테파노) 신부는 파푸아뉴기니에서의 선교 경험을 나눴다. 유 신부는 “선교봉사단은 무엇인가 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며 “시노달리타스는 하느님과 이웃과의 ‘친교’ 회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회는 성과만을 위한 것이 아닌 여럿이 ‘참여’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지막으로 ‘사명’은 나에게 그 일을 주시는 분의 뜻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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