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철산3동본당(주임 이병윤 암브로시오 신부) 레지오 마리애 파티마의 성모 꾸리아(단장 김관영 루치오)가 성 프란치스꼬 장애인 복지관에서 주방봉사를 진행, 장애인들을 돕고 꾸리아 단원들의 일치를 도모하고 있다.
파티마의 성모 꾸리아는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며 직무 훈련을 받는 여성 장애인을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복지관 주방봉사를 시작했다. 레지오 마리애 활동은 보통 쁘레시디움 단위로 진행되곤 하지만, 꾸리아 차원에서 봉사에 함께하면서 꾸리아 단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레지오 단원들이 사랑 실천 운동을 하고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꾸리아 산하 순결하신 어머니·공경하올 어머니·천상은총의 어머니·존경하올 그릇 쁘레시디움은 꾸리아의 취지에 공감하며 매월 복지관 일정에 맞춰 주방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봉사를 이어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파티마의 성모 꾸리아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65~70세가량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단원이 자영업 혹은 손자녀 돌봄을 하고 있어 봉사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원들은 주님 사랑 실천이 우선이라는 지향에 공감해 봉사에 임하고 있다.
김관영 단장은 “단원들이 바쁜 중에도 그저 노력봉사가 아니라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웃으면서 기쁘게 봉사는 모습에 어려운 이웃을 통해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관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 적응 훈련을 잘 받고 사회로 진출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기도와 사랑 나눔 실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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