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가 2,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9일, 미리내 성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수원교구 마라톤선교연합회(회장 정수옥 마르코・영성지도 이호재 베네딕토 신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미리내 성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 5Km, 10Km와 가족 함께 걷기 종목으로 진행됐다.
▴10Km 참가자들이 출발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마라톤 10Km 참가자 179명이 출발하는 것으로 대회는 시작됐다. 이후 5Km 참가자 353명과 걷기 참가자 1,536명이 차례로 출발했다. 걷기 종목에는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2006년 ‘미리내 환경 마라톤대회’로 시작한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는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2019년 돼지콜레라로, 이후에는 코로나19로 대회를 열지 못하다 2022년에 다시 개최했다.
올해 마라톤 5Km에서는 이제롬(이냐시오・상미), 신하경(수산나・용호) 씨가 1위를 했으며, 10Km에서는 김성한(티모테오・동탄영천동), 윤혜리(클라라・서울가톨릭마라톤) 씨가 1위를 차지했다. 마라톤선교연합회에서는 각 부분별 1~5위 입상자 이외에도 명학 본당과 권선동 본당에는 단체상(최다 참가 본당)을, 최연소 참가자에게는 ‘생명상’, 최고령 참가자에게는 ‘사랑상’을 수여했다.
‘2004년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 기념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오늘 우리는 쾌청한 날씨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우리 신자들이 지구 환경 보존과 생태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생태적 회심의 삶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마라톤 대회 식전 공연 ▴스트레칭 및 몸 풀기 ▴개회식 ▴개회 선언 ▴축사 ▴대회 ▴기념 미사 ▴시상식’에 이어, 오후 ‘▴타악 공연 ▴신앙골든벨’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가 출발 전 환영의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올 가을 맞아 가장 좋은 날씨에 행사를 하게 됐다. 가족과 함께 보람 있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는 단체와 본당 40여 곳 참가자와 가족 참가자 등 2,200여 명이 참여했다.
▴마라톤에는 남녀노소, 사제도, 주교도 모두 함께! 이용훈 주교도 ‘3179’ 번호를 달고 5Km 걷기 종목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첨단 ‘측정 센서 기술’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이 기술은 센서가 부착된 번호판을 단 참가자의 정확한 개인 기록이 확인되는 것이다. 연합회에서는 개인의 결과 확인은 물론 자신의 기록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설치하여 많은 참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라톤 참가자의 기록 확인 및 기록증 다운은 www.smartchip.co.kr에서 할 수 있다.
▴이용훈 주교가 기념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가정에서 인간 생명 자연보호를 위한 기도를 많이 바쳐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저도 오늘 걸으면서 가족 참가자를 많이 보았는데, 가족과 함께 걷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면서, ‘평소에도 이렇게 자주 가족들이 함께 걷고 뛰며 대화하고 식사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 중 시상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호재 신부, 10Km 수상자(남자) 5위 박평수(요한사도・동탄영천동), 4위 정겨운(루치아노・권선동), 3위 김성기(마태오・조암), 2위 류재은(베네딕토・분당성마태오), 1위 김성한(티모테오・동탄영천동).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
▴10Km 수상자(여자)
5위 서지수(헬레나・수지지구), 4위 이종희(에스델・구성), 3위 서예지(루시아・분당성마태오), 2위 정원윤(소화데레사・분당성마태오), 1위 윤혜리(클라라・서울가톨릭마라톤동호회)
▴이날 시상식에서는 감사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왼쪽부터 임청운(요아킴), 강신관(스테파노・구성)・김복수(소피아) 부부, 안강현(레오나르도・신봉동)・박선희(베네딕다) 부부, 채기병(루도비코・분당성마태오), 박충기(프란치스코・권선동)
수원교구 마라톤선교연합회에서는 복지프렌드 대표로 장애인 이동 전용 차량 제공과 봉사를 한 임청운 씨와 적극적인 마라톤선교회 활동을 한 강신관・김복수, 안강현・박선희 부부, 또, 수원교구 마라톤 선교연합회 지원사업과 홍보활동에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채기병 씨와 박충기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오후에 열린 ‘문화행사’ . 타악기 공연에 맞춰 참가자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앙골든벨 OX퀴즈’
▴이호재 신부가 폐회 선언을 하고 있다.
▴10km 우승자 김성한 씨가 자신의 기록을 배경으로 하여 딸과 사진을 찍고 있다.
김성한 씨는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 대회에 첫 출전하여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오늘 레이스는 오르막길이 많아 조금 힘들었고 평소보다 기록도 좋지 않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사만 참석하는 신자가 아니라 본당에서 활동하는 신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각 부문 수상자]
■ 마라톤 5km 남자 부문
1위 이제롬(이냐시오・상미 본당)
2위 정인호(요한 보스코・수리동 본당)
3위 한민오(안토니오・권선동 본당)
4위 강호우(베네딕토・철산3동 본당)
5위 박시현(가브리엘・송산새솔동 본당)
■ 마라톤 5km 여자 부문
1위 신하경(수산나・용호 본당)
2위 여덕주(데레사・동탄영천동 본당)
3위 홍리원(레아・용호 본당)
4위 한수아(라파엘라・권선동 본당)
5위 임한나(마리아・분당성요한 본당)
■ 마라톤 10km 남자 부문
1위 김성한(티모테오・동탄영천동 본당)
2위 류재은(베네딕토・분당성마태오 본당)
3위 김성기(마태오・조암 본당)
4위 정겨운(루치아노・권선동 본당)
5위 박평수(요한사도・동탄영천동 본당)
■ 마라톤 10km 여자 부문
1위 윤혜리(클라라・서울가톨릭마라톤)
2위 정원윤(소화데레사・분당성마태오 본당)
3위 서예지(루시아・분당성마태오 본당)
4위 이종희(에스텔・구성 본당)
5위 서지수(헬레나・수지지구)
취재. 사진_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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