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의 거룩한 전통인 성전 안에는 신앙인들이 알고 배워야 할 신앙의 유산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 유산들은 마치 ‘숨겨진 보물이 있는 밭’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의 보물 잔뜩 담겨있는 성전을 혼자 찾아 읽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혼자서 또는 공동체를 이루어서 교부들의 작품을 읽고, 배우고, 생각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도운 안내서입니다.

교부 문헌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전례와 일상 기도에서 쉽게 접하는 ‘주님의 기도’를 해설한 치프리아노 성인의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교부 문헌에 등장하는 단어들과 이 책의 활용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여 누구의 도움 없이도 읽어 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교부들의 지혜 샘에서 흘러나온 맑은 생수를 직접 마시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