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구 소속의 젊은 사제 나봉균 신부가 2002년 교구 사회사목국 차장으로 부임하여 장애인을 비롯한 불우한 이웃을 돌보면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하도록 돌보았던 열정에서 시작하여 진잠 성당 주임을 거쳐 다시 교구 사회사목국 국장으로서 사회사목을 하면서 주변에서 만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사목자의 역할이 말씀을 전하고 힘든 이들을 돌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을 기쁘게 해주고 한 번이라도 웃게 해주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이책에 실린 봉달이 신부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아, 신부님 정말되게 웃긴다 하는 순간 마지막 한마디, 성경 말씀이 내 삶을 꿰뚫습니다. 괜스레 바쁘게 움직이지만 마음은 허전하기 일쑤인 우리들, 나봉균 신부의 단순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큰 위로와 힘을 얻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