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포함한 주교회의 대표단은 9월 27일(화) 바티칸 도서관과 사도문서고를 방문하였다. 이번 일정은 지난 22일(목) 교황청 외무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 면담 및 외교문서고(제2문서고) 방문, 복음화부 역사문서고 방문에 이어,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사업” 점검을 위하여 이루어졌다.
바티칸 도서관과 사도문서고의 총책임자인 주제 톨렌티누 데 멘돈사 추기경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9월 26일(화) 멘돈사 추기경이 교황청 문화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이동 준비로 만나지 못하였다.
27일(화) 오전 10시(로마 현지 시각)에는 바티칸 도서관을 방문하여 그동안의 경과를 살폈으며, 이용훈 주교는 “바티칸 도서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금까지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이 잘 진행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유대를 당부했다.
바티칸 도서관장 체사레 파시니(Cesare Pasini) 몬시뇰은 “한국 천주교회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사업이 좋은 모델이 되어, 다른 나라와도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관계사 발굴 사업에 협력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수현(현지 연구원), 루이지나 오를란디 박사(대외협력국장), 추규호 교황청 주재 대한민국 대사,
체사레 파시니 몬시뇰(도서관장), 이용훈 주교, 티모시 얀츠(도서관 부관장), 민범식 신부, 이정숙 연구원
바티칸 도서관에서 주교회의 대표단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전 11시 15분(현지 시각)에는 사도문서고를 방문하여 사도문서고장 세르지오 파가노(Sergio Pagano) 주교를 만났다. 사도문서고에서의 관련 사업을 마무리하며 파가노 주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도문서고에 있는 한국 관련 자료를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았으며, 한국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정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용훈 주교는 사도문서고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하며, “향후 또 다른 협력관계가 필요할 때 이번처럼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민범식 신부, 추규호 대사, 세르지오 파가노 주교, 이용훈 주교, 이정숙 연구원
이용훈 주교와 사도문서고장 세르지오 파가노 주교
사도문서고에서 주교회의 대표단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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