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리는 유흥식 추기경 서임식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천주교 신자인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그레고리오)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토마스모어)·김종민·장철민 의원, 국민의힘 윤주경(베르나데트)·배준영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국회 대표단은 로마 시각으로 오는 27일 오후 4시 거행되는 유흥식 추기경 서임식을 비롯해 28일과 30일에 봉헌되는 서임 기념 미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의 이번 서임식과 기념 미사 참석은 한국과 교황청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양자 간 상호이해와 한국 가톨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이번 서임식을 기념해 전통 한복과 함께 전통 한지로 유흥식 추기경을 형상화한 닥종이 인형을 축하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6월 한국 출신 최초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은 이번에 한국인으로서는 네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