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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환경교육, 주보로 한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6-08 조회수 : 1065

지구 살리는 방법, 주보에서 배워요

생태환경에 관한 교회 가르침
실천 방안과 관련 행사 안내


한 신자가 성당에서 생태환경에 관한 교회 가르침이 담긴 주보 내용을 보고 있다.


교구 주보는 매주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라면 누구나 만나보게 되는 교회 내 가장 강력한 홍보 및 교육 매체다. 많은 교구와 본당들이 주보를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통한 생태적 회심의 동반자로 삼고 있다.

각 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중심으로 교회의 생태환경에 대한 가르침과 실천 방안들을 특집이나 연재글로 주보에 게재하고 있다. 또 다양한 행사와 단체 활동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5월 22일자 주보 7면 ‘유튜브 세계를 여행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가이드’에서 회칙 반포 7주년 특집을 게재했다. 15일자에서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소개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육식 줄이기 등 실천 방안을 안내했다.

수원교구는 5월 22일자 주보 7면 전체를 할애해 생태 관련 글을 게재하고, 일회용 생수 사용을 삼가자는 실천 사항을 권고했다. 15일자에서는 2개면에 걸쳐 유행에 따라 무절제하게 생산되고 폐기되는 의류 패션 산업의 문제를 성찰했다.

청주교구는 매주 주보 1면에 회칙 본문을 발췌,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과 함께 게재하고 4면에서는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실천 사항들을 소개한다. 대전·부산교구도 회칙 본문과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 사항들을 연재하는 고정 코너를 마련했다. 춘천교구는 매주 2~5면까지 4개면 상단에 생태환경 관련 교회 가르침과 실천 사항을 고정해서 싣는다.

주보 중 1~2개면은 각 본당 소식을 전하는 본당면이다. 여러 본당에서는 본당면을 생태환경 교육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한다.

특히 대전교구 본당들은 본당의 생태환경 관련 정보와 소식들을 적극적으로 주보를 통해 공유하고, 나아가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의 연계 안에서 타본당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원신흥동본당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고정 코너에서 본당 생태사도직 활동 소식을 전하면서 신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한다. 둔산동본당도 ‘즐거운 지구 살리기’ 코너에서 활동 소식과 회칙 내용, 실천 사항을 매주 전한다. 태평동본당도 회칙 본문과 실천 활동을 연재한다.

관저2동본당은 ‘365일 지구를 위한 우리의 기후 행동’을 주제로 매주 실천 사항을 소개하고 실천을 독려한다. 특히 3월부터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공지를 통해 본당 공동체 전체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산성동본당은 매월 발행하는 ‘나눔’지를 생태환경 교육지로 적극 활용한다. 특히 지난 3월호는 대부분의 내용이 생태환경에 대한 가르침과 활동 소식으로 꾸며졌다.

그 외에도 논산부창동본당, 서산예천동본당, 세종성프란치스코본당, 당진 신평본당, 천안불당동본당 등 교구 내 많은 본당들이 주보를 생태환경 교육, 정보 및 활동 소식 공유의 강력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6-12 [제3298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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