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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25일 전국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6-21 조회수 : 2594

천주교, 25일 전국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 매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도 무기한 계속하기로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이하 ‘민화위’, 위원장 김주영 주교)는 매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에 즈음하여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와 9일 기도를 통해 신자들이 한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서부터 평화를 실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25일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는 지난해처럼 전국 교구의 주교좌성당이나 별도로 지정된 성당에서 봉헌된다. ▲오전 10시에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 전주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오전 10시 30분에는 안동교구 목성동 주교좌성당에서, ▲오전 11시에는 대구대교구청 성모당, 대전교구 솔뫼성지, 원주교구 명륜동성당,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 인천교구청 성모당, 춘천교구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오후 4시에는 한국천주교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주관으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는 광주대교구 임동 주교좌성당, 제주교구 중앙 주교좌성당, 마산교구청 성당, 청주교구 수동성당에서 미사가 있다. 교구별로 미사를 드리는 것은 대규모 행사를 하지 않아도 전국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전국의 1,760여 개 성당들에서도 이날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의 남북통일 기원 미사 전례문에 따라 같은 지향의 미사를 드린다.

▲오는 6월 25일 천주교계의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는 지난해처럼 전국 교구의 주교좌성당이나 별도로 지정된 성당에서 봉헌된다. 사진은 2020년 6월 25일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사진 제공=천주교 수원교구)

앞서 민화위는 올해도 6월 17-25일 전국 성당에서 미사 전후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를 바치도록 안내하며 기도와 묵상 자료를 배포했다. 동참을 희망하는 이들은 아래의 날짜별 지향에 따라 「가톨릭 기도서」나 『매일미사』 6월호에 수록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친 뒤 주모경(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이나 묵주기도를 바치면 된다.
날짜별 지향 보기 = 
https://cbck.or.kr/Notice/20210579

한국 천주교 신자들은 주교회의 2019년 추계 정기총회와 이후 회의들의 결정에 따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에 즈음한 2019년 12월 1일 대림 제1주일부터 지금까지 날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을 바치며 북녘의 형제자매들을 기억하고 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춘천교구장)는 2021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에서 신자들에게 “평화를 위한 기도와 더불어 저마다 삶의 자리인 가정, 이웃, 본당 공동체, 사회에서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김 주교는 또한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 18,21-22)라는 남북통일 기원 미사의 복음 구절과 함께 신자들이 주님의 기도를 통해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루카 11,4) 날마다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고 있음을 환기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모경을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의 염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바칠 것을 다짐”하자고 권고했다.


담화 전문 보기 = https://cbck.or.kr/Notice/20210576
담화 영상(요약) = https://youtu.be/WmlQwDpQJ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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