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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본당 은총상점 ‘은총표’로 언제든 상품 구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11-04 조회수 : 2943

 

종권 주임신부(맨 오른쪽)가 10월 31일 청소년·청년미사가

끝나고 은총상점을 찾은 청소년들을 안내하고 있다. 인계동본당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본당 청소년 사목을 활성화하기 위한 작은 가게가 열렸다.

 

제1대리구 인계동본당(주임 설종권 신부)는 10월부터 본당 주임신부 집무실 한편에 청소년들을 위한 ‘은총상점’을 마련했다. 본당은 평소 미사에 참례하는 청소년들에게 나눠주는 은총표를 모아 물품을 살 수 있는 ‘은총시장’을 마련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은총시장을 열지 못했다. 이에 본당은 은총상점을 열어 청소년들이 받은 은총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혹은 혼자라도 미사에 참례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본당은 은총상점을 주임신부 집무실에 마련해 자연스럽게 본당 신부와 청소년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물건들을 구비해 청소년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소수의 은총표로 얻을 수 없는 고가의 상품도 마련해 청소년들이 꾸준히 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했다.

 

은총상점에 비치한 물품들은 설 신부가 본당 청소년위원회와 협력해 구성했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위원회는 3월부터 학부모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물건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청소년들이 원하는 블럭 장난감, 책, 학용품 등을 구매해 비치했다. 학부모들에게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자녀들이 은총표를 모아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께 미사에 참례하거나 성당에 나가도록 이끌고 있다.

 

본당 청소년위원장 이수현(루피나)씨는 “본당에서 청소년들을 이렇게 내버려두면 안 된다는 신부님 말씀대로 이번에 은총상점을 열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분리됐다고 느낄 청소년들이 은총상점에서 상품을 사는 것을 넘어 가정성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가톨릭신문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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