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톨릭교회에서 세례와 견진을 받은 신자들이라면 대부모가 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연락이 끊어진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신앙 이산가족들이 CPBC 라디오 특집 방송에서 감격적인 상봉을 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부모 제도는 가톨릭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대부모는 신앙의 후견인으로서, 대자녀의 신앙생활을 돕습니다.
하지만 일상에 치이고 연락이 뜸해지면서 신앙 이산가족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CPBC 라디오가 추석을 맞아 대부모와 대자녀들의 상봉을 돕는 ‘신앙 이산가족 찾기’ 특집 방송을 기획했습니다.
9월 한 달 동안 홈페이지와 문자를 통해 들어온 사연은 84건.
제작진은 신앙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본당에 전화를 걸고 백방으로 수소문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0635, 0636 제작진이 전화걸고 사연 받아적는 모습)
덕분에 지난 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특집 방송에서는 대부모와 대자녀의 감격적인 상봉이 줄을 이었습니다.
<대녀 주효숙 리디아 / 대모 송경희 글라라>
“저 기억나세요? / (기억나죠) / 어머 세상에. / (나는 이게 너무 정말 해준 것도 없는데 이렇게 찾아줘서 너무 반갑고 고맙고 그래요) / 아주 오래전에도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도 대부를 찾아달라는 사연이 접수됐습니다.
대부는 눈물겨운 상봉 소감을 전했습니다.
<대부 이재훈 베드로>
“제가 너무 반가워서 아주 눈물 날 지경이었습니다. /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연결을 해주셔서) / 그래요. 이렇게 대부모를 찾는 분들이 흔치 않은데. 외국에 있으면서 살기도 바쁠 텐데 저를 찾아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생방송 중에 극적인 상봉도 이뤄졌습니다.
대부모와 대자녀들이 방송을 듣고 CPBC에 전화를 걸어온 겁니다.
<김윤상 신부 /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 차장>
“아까 찾으셨던 이정숙 마틸다 님이 세례 대모 이윤수 베로니카 님 찾는다고 신청하셨는데 베로니카 대모님께서 방송국으로 연락을 하셨습니다.”
CPBC 라디오는 앞으로도 신앙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신앙 이산가족 찾기’에 참여하고 싶은 신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cpbc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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