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4일 조원솔대 본당이 사회복지회에 마스크 전달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본당·개인 차원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한 방역 지침으로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가운데, 조원솔대 본당의 마스크 기부 소식이 눈에 띈다.
수원교구 제1대리구 조원솔대 본당(주임 유해원 다니엘 신부)은 7월 24일 수원교구청에서 교구 사회복음화국 부국장 이승준(아우구스티노) 신부에게 마스크 10만 장을 전달했다.
지난 7월, 조원솔대 본당 총회장 라용주(안셀모)씨에게 마스크 20만 장이 도착했다. 마스크를 기부한 이는 익명을 요구한 라씨의 조카 A씨. 마스크 제조 업체 대표인 그는 “교회 공동체를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며 조원솔대 본당 총회장이자 자신의 숙부인 라씨에게 대량의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라용주씨는 즉시 본당 주임 유해원 신부와 상의하여, 전달받은 마스크 20만 장 가운데 절반은 본당에, 나머지 10만 장은 사회복지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유해원 신부는 사회복지회에 기부를 결심한 이유로, “‘가난한 이를 위한 우선적 선택’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승준 신부는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우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모여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증받은 마스크는 교구 사회복지회 인준 시설을 포함하여 130여 곳에 배부할 예정”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교구 홍보국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