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서품 은경축을 맞은 교구 사제들이 7월 13일 교구청 5층 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한 후 이용훈 주교(앞줄 오른쪽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사제서품 은경축을 맞은 교구 사제들이 7월 13일 오후 5시 교구청 5층 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함께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목자로서 살아온 25년의 세월을 기념했다.
1995년 사제로 서품돼 25주년을 맞은 이들은 양형권(조원동주교좌본당 주임)·이동춘(신갈본당 주임)·이건복(안식년)·배명섭(율전동본당 주임)·최석렬(교구 안성추모공원 원장)·장기영(장호원본당 주임)·이상헌(휴양)·이인석(성복동본당 주임)·박전동(왕림본당 주임)·이호권(휴양)·최병조(은계동본당 주임)·김연관(안산성마르코본당 주임) 신부 등 12명이다.
미사는 양형권 신부 주례로 봉헌됐으며 미사 중 꽃다발 증정 등 간소한 기념식이 준비됐다. 그간 교구의 은경축 사제 축하식은 성유축성미사 때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 최소 인원이 참석한 채 방송 미사로 봉헌됨에 따라 축하식 자리가 마련되지 못했다. 이날 휴양 중인 이호권 신부는 참석하지 못했다.
양 신부는 강론을 통해 “25년을 사제로 살아오는 시간은 주교님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허락된 시간 안에서 하느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교구 사제로 행복한 사제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는 인사말에서 일일이 12명 사제의 이름을 부른 뒤 “25년 동안 교구에 하느님의 사람으로 충실히 맡은 바 직무를 펼치신 덕분에 그 시간만큼 교구도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기도 생활과 건강관리에 힘쓰며 하느님의 마음과 정신을 그분이 보여 주신대로 드러낼 때, 아름다운 사제로 서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은경축 사제단은 미사에 앞서 교구청 3층 교구장 접견실에서 이용훈 주교와 환담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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