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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2대리구 본오동본당, 자체 ‘본당 앱’ 개발로 공동체 소통 활기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7-15 조회수 : 2615

 

한 청년 신자가 7월 12일 교중미사 후 본당 앱 사용이 서툰 본당 어르신들에게 앱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본오동본당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황에도 본당 신자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앱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제2대리구 본오동본당(주임 정영철 신부)은 7월부터 본당 전용 앱을 통해 구성원들 간에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본오동성당’을 검색해 설치할 수 있는 본당 전용 앱은 7월 10일 기준 500여 명 가까이 다운받는 등, 본당에 대해 궁금한 신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본당 앱만의 특징은 푸싱(강제알림)기능에 있다. 스마트폰을 다루기 어려워하는 어르신들도 푸싱기능을 통해 본당 소식 및 공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폰에 뜬 본당 소식 알림을 확인하면 홈페이지로 연결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본당에서 앱을 개발한데는 남기업(바오로) 제정분과장의 역할이 컸다. 평소 IT관련 일을 하며 본당 홈페이지와 카페를 관리했던 남씨는 작년 2월부터 신자들이 잘 찾아보지 않는 홈페이지 대신 앱을 개발해 홈페이지와 연결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

 

남씨는 “앱을 개발하기 전에 신자들이 본당 홈페이지를 얼마나 찾아볼지에 관해 생각했다”며 “이에 앱을 개발할 때도 본당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본당 내 봉사단체 카페들과 연동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 신자들이 앱이 편하다고 좋아해준다”며 “덕분에 청년들이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본당 어르신들에게 앱 설치와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등, 본당 구성원들 간 소통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정영철 신부는 “본당 신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본당에 방문해 얼굴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앱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진정돼도 본당 앱이 구성원들의 본당 내 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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