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9일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제2대리구 성남지구 사제단이
남한산성 성지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성남지구 사제단 제공
교구 사제단은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에 거행하는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제1·2대리구 각 지구별로 지정 성당에 모여 사제의 신원과 사명에 대해 묵상하며 거룩한 사제직의 의미를 새롭게 했다.
사제단은 특별히 교황청 성직자성이 2020년 사제 성화의 날을 위해 4월 23일 공표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닌 사제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가르침에 따른 다섯 가지 짧은 묵상 주제’ 내용을 중심으로 사제 성화의 날 의의를 되새기며 성지 도보순례, 성시간, 성체조배, 십자가의 길 기도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구 사제단이 묵상한 내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9년 8월 4일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 선종 160주년을 맞아 사제들에게 보낸 서한을 배경으로 한다. 묵상 안에서는 ▲감사 ▲자비 ▲연민 ▲깨어있음 ▲용기 등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한 표현이 제시된다.
▲ 양태영 신부가 수원 북수동성당에서 교구청 사제단이
참례한 성시간 중 기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이재훈 기자
교구청 사제단은 이날 오후 3시 수원성지에서 순례와 개인기도 및 성시간을 진행했다.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는 강론에서 묵상 주제 중 다섯 가지 마음에 대해 밝히며 “사제는 사도적 사명을 중심으로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며 “사제 성화의 날인만큼 이 다섯 가지 마음을 잘 간직하면서 앞으로의 사제 생활도 보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1대리구청 사제단은 대전교구 원머리성지에서 순례 및 성체조배 묵상 기회를 준비했다. 또 제1대리구 대천동성당에서 행사를 연 안성지구(지구장 문병학 신부)는 은퇴 사제와의 만남도 가졌으며, 제1대리구 처인지구(지구장 윤재익 신부)는 은이성지에서 도보 순례와 함께 성화를 묵상하는 자리를 개최했다.
행사 중 사제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했다.
한편 교구는 사제 성화의 날에 앞서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본당과 개인 및 신자 가정에서 ‘사제 성화를 위한 9일 기도’를 봉헌했다.
이주연·이재훈 기자 miki@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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