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현재 교구 신자 수가 총 92만8650명으로 드러났다. 또 교구 관할 지역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10.9%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7일 주교회의가 발표한 「한국천주교회 통계 2019」에 따르면 신자 수는 2018년 91만6085명에 비할 때 1만2565명이 증가한 수치로, 전년 대비 1.4%의 증가율을 보인다. 관할 지역 전체 인구는 849만2751명이다.
한국교회 전체 신자 대비 우리 교구 신자 비율은 15.7%를 차지했다. 이는 25.8%를 구성하는 서울대교구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총인구 대비 한국교회 신자 비율은 11.1%다.
남녀 신자 수를 살펴보면, 남성 신자는 40만331명이고 여성 신자가 52만8319명으로 여성 신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55~59세 신자가 8만6057명(9.3%)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교회 전체 연령별 분포에서 55~59세가 9.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그 다음으로는 45~49세가 8만3040명(8.94%), 50~54세가 8만2419명(8.87%)으로 뒤를 이었다. 60~64세도 7만7053명으로 8.3%를 기록했다.
본당 수는 2010년부터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3개가 늘어 218개가 됐다. 2010년 195개에서 약 10년 사이에 23개가 신설됐다. 이 기간 동안 한국교회에서 유일하게 매 해마다 2~3개 본당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2016년에는 5개 본당이 신설됐다. 반면 공소 수는 지난해에 비해 1개가 줄었다.
2019년 새 사제 수는 전년보다 12명이 늘어 25명이었다. 이는 교구 전체 사제 대비 4.8%로, 대구대교구(5.7%)에 이어 전체 사제 대비 두 번 째로 높은 비율의 사제수품자를 배출했다. 수도회 사제를 제외한 교구 사제수는 519명으로 집계됐다.
영세자 수는 전년 대비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 1만1034명이 영세했으나, 2019년에는 1만296명이 영세함으로써 6.7%의 줄었다.
주일학교 대상자 대비 학생 수 비율은 초등부가 57.1%, 중등부가 26.7%, 고등부가 11.4%를 나타냈다. 한국교회 전체 상황을 보면 2019년에는 초등부 주일학교 대상자의 58.5%, 중등부에서는 32.9%, 고등부에서는 15.3%가 주일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천주교회 통계 2019」는 세례 대장과 교적을 근거로 집계된다. 응답자가 스스로 종교를 선택하고 답하는 국가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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