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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훈 "미사 참례 확인용 스마트폰 앱, 다른 본당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해"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4-29 조회수 : 2660

 

▲ 미사 참례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베르뇌` 스마트폰 앱 <화면 캡처>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박정훈 가브리엘 (수원교구 수지본당, 미사참례 확인용 앱 개발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R코드 활용, 미사 참례자 확인용 스마트 앱 개발

개인 정보 입력 후 개인 QR코드 생성, 리더기로 인식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베르뇌 검색 후 내려받기

참례 날짜와 시간, 세례명, 이름, 성별, 주소 등 공유

다른 본당에서도 누구나 이용 가능해


[인터뷰 전문]

신자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미사가 지난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정부의 방역 수칙과 각 교구별 사목 지침에 따라 미사 참례 인원도 제한하고 좌석도 띄엄띄엄 거리두기를 지키며 조심스럽게 봉헌을 했는데요.

물론 본당 사정에 따라 미사 재개 준비가 한창인 곳도 있죠.

참례자 명단을 기록하고 확인하는 일도 본당 준비사항 중 하나인데요.

QR코드 하나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미사 참례자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박정훈 가브리엘님 만나보겠습니다.

▷박정훈 가브리엘 형제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형제님은 본당이 어디십니까?

▶저는 수원교구 수지본당에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각 교구별로 성당에서 공동체 미사를 재개를 했는데요. 수원교구도 본당 사정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수지성당 같은 경우는 미사가 재개됐습니까?

▶저희는 공식적으로 5월 2일부터 미사가 재개될 예정인데요. 미사 앞서서 사전연습도 하고 사전수칙도 알려드리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분들과 함께 미사재개 준비를 하는 상황이네요. 어떻습니까? 공동체 미사 다녀오신 분들 아시겠지만 정부 지침으로 성당 출입자들에 대한 인명록을 작성해야 하고 물론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인데. 형제님께서는 아주 요긴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셨어요. 어떻게 인명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생각을 하신 겁니까?

▶4월 초쯤에 1차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끝날 무렵에 본당 미사 재개된다는 내용과 함께 인명록 작성에 대한 가이드가 공지가 됐었습니다. 수기로 이름, 연락처, 주소 기재하고 입장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사무실에서는 미리 각 지역 구역장님들 통해서 배포하겠다고 했고 이런 문제도 어떻게든 접촉이 생길 수 있고 제출된 내용들은 성당 사무실에서 일일이 다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예상이 된다고 해요. 제 아내가 중고등부 교감으로 봉사활동하고 있는데 기록할 수 있는 앱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렇게 만들게 됐습니다.


▷어플 이름이 <베르뇌>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4대 조선교구장이셨던 장 베르뇌 시메온 순교성인의 이름 같은데 어떻게 베르뇌로 정하셨어요?

▶이것도 아내 의견인데 사실 어플 만드는 시점에 저희 본당에서 주로 사용할 거로 예상하고 앱을 만들려고 했었기 때문에 저희 본당 주보성인이 장 베르뇌 성인이시거든요. 연세 되신 분들이 찾기가 수월할 것 같다고 해서 정하게 됐습니다.


▷그렇군요. 앱으로 미사 참례를 어떻게 확인하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건데요. 라디오긴 합니다만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설명을 해 주시면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핸드폰에 기본정보를 입력을 해서 QR코드를 만들어 놓고 성당입구에 설치된 기기에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누가 언제 성당을 방문했는지 확인이 가능한 내용인데요. 도서관 책 빌릴 때 기기에 인식시키면 미리 입력됐던 내용이, 도서명이나 대출자 등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거랑 같은 원리입니다.


▷성당에 비치된 리더기에 인식하면 그대로 미사 참례가 확인되는 시스템이네요.

▶맞습니다.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베르뇌>로 검색을 하면 바로 찾아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나 애플 버전 모두 그렇게 하면 되는 거네요. 나만의 고유한 QR코드가 만들어지는 건데 QR코드 스캔을 하게 되면 어떤 정보들이 공유가 되는 겁니까?

▶QR코드에는 정부 지침에 따라서 만일 상황이 발생됐을 때 확인해야 되는 정보들을 담아놨는데요. 신자 분들이 입력하신 이름, 세례명, 연락처, 주소 정보를 관리자 동일하게 읽어서 저장하는 형태로 누가 언제 성당에 입당했는지 가능하도록 읽어서 저장을 하게 했습니다.


▷성당에서는 이 정보들 어떻게 관리할 수 있습니까?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되는 건가요?

▶관리자 앱에서 참석자 조회가 가능한데 해당 어플 역시 신자용 어플 다운받는 것처럼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관리자 어플 안을 보면 공유 기능이 있습니다. 공유 버튼을 누르면 저장된 정보를 전자 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을 시켜 놨고 텍스트만 저장되는 아주 기본적인 파일이라서 별도의 프로그램 필요 없이 어떤 기계로든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게 그러면 수지본당뿐 아니라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교우 분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겠네요. 다른 본당에서도.

▶네.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혹시 어플을 써 본 본당 신부님들, 신자들 반응은 어떤 것 같습니까?

▶이번에 사전 연습하면서 한번 써보신 거로 알고 있는데 편리하고 좋다고 간단한 의견만을 받았습니다. 불편하게 쓰시지 않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출석 확인용 외에도 다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출석용도 가능한데 예를 들어서 예비신자 교리 출석을 확인하거나 주일학교 학생들 출석 확인할 때도 조금 보완을 하면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신자 분들도 계시잖아요. 이분들은 QR코드를 받을 수 있는 겁니까?

▶스마트폰이 없으신 분들은 스마트폰 사용 중인 가족분이나 지인 분들을 통해서 QR코드 생성한 다음에 화면 캡쳐를 해서 이미지를 받으시면 이미지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이게 교우 분들의 정보라서 도용이 되거나 남용될 그런 우려는 없습니까?

▶혹시라도 그런 문제가 생길까봐 취합된 자료들이 어플 내 동의하시면 취합을 하는 방식이었고요.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게 했고 관리자 어플 같은 경우에는 성당 사무실 분들이 관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장된 자료는 해당 폰이나 태블릿에만 기록이 남기 때문에 도용의 문제는 적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지난 두어 달 동안 미사와 신앙 모임들이 모두 중단이 되지 않았습니까? 가톨릭 관련 앱이나 유튜브 이용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 박정훈 형제님도 즐겨 이용하시는 가톨릭 관련 앱이 있습니까?

▶저는 평소에 사용하는 앱들은 매일미사나 가톨릭성경, 가톨릭앱, cpbc 앱 같은 것도 오래 사용을 했었고요. 이번 미사 때는 성당에 갈 수가 없어서 주로 cpbc TV방송을 보면서 미사를 드리거나 유튜브로 하는 교구 생방송 미사 시청을 해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한 가지 고백하자면 저도 예전에 수지본당 신자였습니다. 제가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더니 왼쪽 상단에 cpbc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팝업창을 띄어놨더군요. 상당히 감격했습니다. 우리 박정훈 가브리엘 형제님께선 사목자나 신자 분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게 혹시 있습니까? 직접 개발할 생각도 갖고 계세요?

▶제가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를 10년 정도를 했었습니다. 필요한 유형들이 좀 있었는데 그걸 기반으로 주일 학교 관련 앱을 만들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미사참례 확인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박정훈 가브리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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