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대교구, 안동교구와 대한적십자사 경기지부에 각 1억원씩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와 시설에 수용된 확진 경증환자 등을 위한 긴급구호품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수원교구는 성당에서 이뤄지는 공동체 미사와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에 대한 잠정 중단도 오는 18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각 성당에서는 사회복지분과를 통해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아 생활이 어려운 교우들(일용직,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에 대해 물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수원교구 측은 "향후 본당 공동체 미사가 재개될 시 '신천지 교회' 교인의 식별을 위해 본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한 대리구 복음화국의 협조를 받아 본당 교우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교회의 폐해와 위험'에 대해 교육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