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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수원교구의 기해박해 순교자 개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5-24 조회수 : 898

2019년 5월 26일자 수원주보 4면 

기해박해 180주년 - 수원교구 기해박해 순교자의 삶과 신앙 2


수원교구의 기해박해 순교자 개관


수원교구의 신앙선조들은 초창기 교회창설과 동시에 불어닥친 100여 년의 박해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에 바탕을 둔 불굴의 신앙심을 발휘하여 교회를 재건하고 복음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오늘날 그 이름이 전해지는 수원교구 관련 순교자만해도 무려 200명 이상에 이르고 있다.
거기에 1839년 기해박해 전후에 순교하신 분들로, 오늘날 전세계 가톨릭 교회에서 공경하는 성인을 위시하여, 복자, 하느님의 종들로 선정된 분들을 모두 합하면, 수원교구가 현양하는 기해박해 순교자만 해도 대략 30명에 달한다. 이중에 성인은 21명, 복자는 3명, 하느님의 종은 6명이다.

기해박해 때 순교한 분들 중 수원교구 지역에서 출생하신 분들은 다음과 같다. 성인들 중에는 이문우 요한, 이호영 베드로와 그의 누님 이소사 아가타, 조증이 바르바라(이상 4명은 이천 출신), 김성우 안토니오, 정하상 바오로와 그의 여동생 정정혜 엘리사벳, 이광헌 아우구스티노와 그의 동생 이광열 요한(이상 5명은 광주 출신으로 구산, 분원 등 포함), 박후재 요한과 허계임 막달레나(이상 2명은 용인 출신) 등 모두 11명, 복자들 중에는 최조이 바르바라(여주 출신), 신태보 베드로(이천 출신) 등 2명, 하느님의 종으로는 김덕심 아우구스티노(광주 구산 출신)가 있다. 따라서 기해박해 때 수원교구 지역에서 출생한 순교 성인, 복자, 하느님의 종은 모두 14명으로 전체 30명의 절반쯤 된다.
나머지 16명의 기해박해 성인과 복자, 하느님의 종은 타 교구 지역에서 출생하여 수원교구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거주하신 분이다. 기해박해 때 수원교구 지역 내에서 순교하신 분은 장사광 베드로와 그의 아내 손 막달레나(이상 양근 옥사), 김덕심 아우구스티노(남한산성 옥사) 등 하느님의 종 3명 뿐이다.


글. 원재연 하상바오로(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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