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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원삼본당, ‘최덕기 주교와 함께하는 월례피정’ 호응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8-08-24 조회수 : 970

매월 둘째 월요일마다
고초골 피정의 집에서 열려
교우촌에서 피정 의미 더해



8월 13일 고초골 피정의 집에서 열린 최덕기 주교와 함께하는 월례피정 중 최덕기 주교와 신자들이 기도를 바치고 있다.


   전임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함께하는 제3회 월례피정이 8월 13일 제1대리구 원삼본당 고초골 피정의 집에서 열렸다.

   원삼본당이 운영하는 고초골 피정의 집은 매월 둘째 월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월례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월례피정은 2016년 6월부터 고초골공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최덕기 주교가 미사와 강의를 비롯한 피정 프로그램들에 동행하는 것이 특색이다.

   또 피정이 진행되는 고초골공소는 용인 지역 근대유산으로서도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역사가 깊은 교우촌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피정을 할 수 있어 신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피정은 최 주교의 강의를 중심으로 둘레길(쌍령 저수지) 산책, 미사, 기도와 강복 후 귀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8월 피정에는 20여 명의 신자들이 참가했다.

   최덕기 주교는 강의를 통해 이번 피정 주제인 ‘휴가’의 4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최 주교는 “휴가는 모름지기 하느님 안에서 쉬면서 육체적·영적·정신적으로 재충전하는 유익한 시간이어야 한다”며 “아울러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또한 그 소중함과 고마움을 생각하는 여정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같은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를 초래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안타깝다”면서 ‘생태 영성’의 실천을 강조했다.

   고초골 피정의 집은 고초골공소에 자리한 피정의 집이다. 고초골 지역은 이미 1866년 「병인치명사적」에서도 신자가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기록돼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교우촌이다. 공소 건물은 127년 전에 지어진 한옥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3월 등록문화재 제708호로 지정됐다.

   본당은 공소를 보존하고, 공소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2003년 인근 초가들을 리모델링해 피정의 집으로 활용해 왔다. 공소에서는 해마다 ‘고초골 메주만들기 축제’도 열고 있다.

※피정 문의 031-337-0470, cafe.daum.net/Gochogol 고초골 피정의 집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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