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부터 시작된 최양업학교가 8월 24일 교구장 주교와의 만남으로 마무리 되었다. 최양업 학교는 사제서품을 앞둔 부제들이 사제에게 필요한 소양을 쌓는 막바지 준비기간으로서, 올해는 9월 15일 서품을 받을 11명 부제들이 함께하였다. 부제들은 최양업 학교를 통하여 피정과 성지순례, 봉사활동, 거룩한 독서와 기도 외에도 수원교구 사제로서 필요한 여러 강의를 들으며 약 한달 반 동안 사제품을 준비하였다.
최양업 학교의 대부분 교과는,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와 총대리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비롯한 수원교구 선배 사제들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최덕기 주교는 ‘교구장 5대 중심사목’에 대해, 총대리 주교는 ‘사제직무와 생활지침, 사제의 예의 범절’ 등에 대해 강의하였다. 그밖에 ‘교구사제 사목지침’, ┖구원의 성사‘, 본당 공동체의 목자이며 인도자인 사제’ 등 사제에게 필요한 내용과 수원교구 대리구제도와 전반적인 교구 업무 및 행정에 대한 내용도 배웠다. 한편 선배 사제들과의 만남을 통해 살아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양업학교의 마지막 날인 8월 24일 교구청 1층 회의실에서 부제들을 만난 최덕기 주교는 “사제는 하느님을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사람이므로 그리스도 중심의 사목을 펼치고 희생과 헌신이 사제의 몫임을 알아야 하며, 또한 끊임없이 공부하고 신학교에서의 규칙생활을 사제가 되어서도 잘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9월 15일(금) 오후 2시에 거행될 2006년도 사제서품식에서 서품을 받을 11명의 부제는 강은식(에우세비오,권선동본당), 김형준(프란치스코,곤지암), 박석천(안드레아,비전동), 박필범(야고보,오산), 이승남(세바스티아노,대학동), 이승준(아우구스티노,이매동 성바오로), 이정재(베드로, 지동), 인진교(요셉,권선동), 정지용(베드로,양동), 정진만(안젤로,금정), 표창연(프란치스코, 정자꽃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