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2006-08-20]
남양성모성지 성모축제,
앙상블 공연 성음악 대축일 미사 등 다채
“성모님께 우리 가 족 봉헌합니다”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신부)는 성모승천대축일인 8월15일 성지 야외 잔디밭에서 대규모 성모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서울·경기 등 각지에서 온 신자 2천여명이 참석, 묵주기도를 통해 가족을 봉헌하고 성모신심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모님의 정신을 기리고 평화통일과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성모님께 나와 우리 가족 봉헌하기, 참 보이스 앙상블 공연, 성음악과 함께 하는 대축일 미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주일학교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신미정(마틸다.17)양은 “평소 성모님께 잘 기도를 하지 않는데 이번에 이렇게 미사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성모님의 순결하신 마음을 본받아 세상을 밝게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천주교 신자의 권유로 행사에 참여한 개신교 신자 김신덕(58)씨는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성모님께 대한 신앙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각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성모님의 영화로운 승천을 기념하는 오늘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마침내 누리게 될 충만한 영광을 미리 기뻐하는 축제일”이라며 “우리의 희망과 위로가 되어 주시는 성모님께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봉헌하고 성모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사진: 8월 15일 남양성모성지 성모승천 대축일 봉헌축제에 참가한 신자 가족들이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