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신앙을 체험할 수 있게 인도하는 ‘수원교구 대건 청소년 영어신앙 캠프’가 올해로 4번째를 맞이했다.
요즘 영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가 사회 곳곳에서 빈번히 실시되고 있는데, 수원교구 대건 청소년회에서는 영어능력 향상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메마른 신앙생활도 채워줄 수 있도록 ‘영어 신앙 캠프’를 마련해왔다. 올해 캠프는 8월 11일(금)부터 2006년 8월13일(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마을 보람원에서 열렸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 34)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5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오블라띠 수도회의 죠반니 신부와 마리아의 종 수녀회와 아씨시 성 프란치스교 수녀회의 외국인 수녀 3명이 캠프 신앙지도를 맡아주었다. 또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일반 원어민 봉사자 6명을 포함한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캠프 진행을 도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구약성경의 ‘탈출기(Exodus)’를 영어로 읽어본 후 역할극을 꾸며보기도 하였으며, 마지막 날 연풍성지를 순례할 때에는 성지의 역사와 성인들에 대해 영어로 배우는 등 영어공부와 동시에 신앙적 호기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그 외에도 원어로 영화를 감상하고 조별 장기자랑도 영어로 꾸며보면서 실용영어에 대한 활용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천주교 수원교구 홍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