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제1지구 백암성당에서는 지난 7월 30일(주일) 성전 신축 기공미사 및 기공식이 거행되었다.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가 주례한 기공미사는 용인 1지구 사제들과 용인지역 도․시의원, 신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에 봉헌되었다.
미사 후 기공식에서는 교구장 주교의 대지축성 전 특별한 예식이 있었다. 성전에 아름답게 잘 완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각 가정에서 흙을 1봉지씩 가져와 ‘흙 봉헌예식’을 가진 것이다. 이러한 신자들의 정성은 현재 본당 신축 공사 기금 마련을 위해 백암성당에서 실시하고 있는 ‘100원의 기적 실천운동’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운동은 신자들이 각 가정에서 ‘100원’이란 작은 금액이라도 정성을 모아보자는 뜻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동전을 모은 저금통을 가져올 때마다 성당 게시판에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신자들은 함께 성전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하나 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창리 300-2번지에 위치한 백암성당은 천여평의 대지에 연면적 340여평의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질 것이며, 성당 건물 외부에는 사제관도 함께 신축된다. 완공은 2007년 7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