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2지구 수지성당의 봉헌식이 지난 5월 20일 거행되었다. 수지성당은 2001년 8월에 입당미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분가가 세 차례나 이뤄진 까닭에 5년만에 봉헌식을 갖게 되었다. 이번 봉헌식은 오전 10시부터 950여명의 신자가 참여한 가운데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가 예식을 주례하였다.
신자수가 1만 5천여명에 이르는 큰 본당이기 때문에 봉헌식에는 미리 참석을 신청한 신자들이 함께 하게 되었다. 수지성당은, 이번 봉헌식의 의의를 “그 동안 성당이 만들어지고 유지되기까지 노력해 온 모든 신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수지성당은 대지 2,238평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연면적 1,523평)으로 지어졌다.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에덴 동산에서 하느님 나라로 올라가는 성령’을 형상화 하였으며 3층 대성당의 14처는 보통 14처와 다른 특별함이 있다. 보통 사실적 묘사가 대부분인 다른 14처와 다르게 단순화, 추상화된 형상으로 묵상을 돕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지성당은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2동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