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이다. 1996년 기공식을 갖은 안중성당이 각고의 노력 끝에 2006년 4월 29일(토)에 봉헌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봉헌식은 약 1,000여 명의 내빈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의 주례로 거행되었다.
‘ “주님의 집으로 가세!” 사람들이 나에게 이를 제 나는 기뻤네[시편 122,1]’의 말씀이 새겨진 머릿돌을 축복하는 것으로 시작한 이날 봉헌식은 봉헌 미사, 본당 연혁 소개와 공로패를 증정하는 축하식 및 연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축하식에서는 역대 본당 신부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성전건축에 공헌한 건축사무소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지하식당에서 함께 축하연을 나눈 후 모든 행사를 마쳤다.
새 성당은 지하 1층의 소성당과 대성당(1층), 성가대석(2층) 까지 3층으로 구성돼있으며 성당 마당에 있던 성체조배실도 이 날 함께 봉헌되었다. 성당 건물은 ‘배(船)’모양을 형상화시켰다. 안중성당 부근의 발전하는 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평택항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안중성당의 신자들은 새 성당을 봉헌하기까지 10여 년의 기간 동안 묵주기도 500만 단 바치기 운동을 비롯한 많은 기도와 봉사로써 인내어린 노력을 해 왔다. 올해로 본당 설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안중성당은 평택시 안중면 안중리 245-36번지에 위치하며 안중읍 내 4개 면을 관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