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소년 포-유스 한마음 대축제┖ 성황
수원교구 중앙본당(주임 정영식 신부)은 10월30일 안양시 신안중학교 운동장에서 청소년 소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1회 청소년 포-유스 한마음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르셨습니까? 종이 듣고 있습니다┖(1사무 3,9)를 주제한 이번 축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본당 초중고등부 학생과 학부모 1200여명이 참여해 소공동체 모임에서 나눈 내용대로 그리스도를 닮은 사도로서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날 축제는 성체와 성혈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교구장 5대 중점사목(1.청소년 성서중심사목 2.청소년 복음화중심사목 3.청소년 간부육성중심사목 4.청소년 소공동체중심사목 5.청소년 중심사목)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한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축제 미사 △수원교구 40주년 소공동체 결의문 낭독 △청소년 축제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청소년 포-유스(4-youth)┖란 청소년에 의해서(by youth) 청소년에게(to youth) 청소년을 위해(for youth) 청소년과 함께(with youth) 청소년들이 소공동체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본당은 5개월 전부터 ┖청소년 포-유스(4-youth)┖ 프로그램을 통한 청소년사목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요즘, 종교적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을 잘 인도할 수 있을까 고민해 얻은 결론이 소공동체 활성화였다"고 밝힌 본당 주임 정영식 신부는 이를 위해 24개 지역을 돌며 미사를 봉헌하면서 지역별 청소년 소공동체 모임을 만들어 매주 본당이 자체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모임을 갖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4~5개월이 지나자 눈에 띄게 변화가 왔다. 초등부는 250여명에서 350여명으로, 중고등부는 60여명에서 150여명으로 증가했으며, 청소년 견진자 수도 10~15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청소년들 부모 세대인 30~40대도 소공동체 모임에 활발히 참석하는 한편, 예비신자도 늘어나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정 신부는 "청소년 소공동체모임은 기도모임과 청소년 미사, 청소년 행사 세 가지가 함께 잘 진행될 때 가능하다"면서 "청소년이 중심이 돼 주도적으로 신앙생활을 해 나가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평화신문 845호 / 발행일 : 2005-11-06
(사진설명)
초등부 소창부 아이들이 율동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있다.